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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스라이팅 ] 끔직한 가정폭력

끄적끄적 내 생각

by 바쁘다 바빠 현대사회 168 2020. 3. 1. 0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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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라이팅..

 

 

▶ 의도되지 않은 '가스라이팅'도 '가스라이팅'이다.

꼭 계획적 모략을 동반해야 가스라이팅인 것이 아니다.

다른 사람의 현실 따위야 내가 마음대로 덮어쓰기해도 상관없다는 생각만 있으면 가스라이팅의 요건이 갖춰진다.

그런 생각을 갖고 있는 사람은 혼자서 위협받았다고 느끼면 알아서 가스라이팅을 할 것이다. 다른사람들을 통제하고 조종하는 방법은 자연스럽게 습득되기 때문이다.

 

 

가스라이팅은 '조종'과 다르다.

더 정확히 말하자면 가스라이팅은 일종의 조종 수단이지만 유일한 조종 수단은 아니다.

'조종'은 다른사람의 행동을 교묘히 혹은 대놓고 조종하려 드는 직/간접적 협박을 포합한다.

'가스라이팅'또한 '협박을 통한 조종'을 꾀한다는 점에서 조종과 일치하지만 그 목표가 다르다.

단순이 피해자의 행동만을 조종하는 것이 아닌, 그 사람 자체를 완전히 변화시키는 것이 목표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조종과 가스라이팅은 서로 다르다는 사실을 인지해야 한다.

둘다 피해자의 자존감을 낮추지만 가스라이팅은 피해자로 하여금 더이상 스스로의 판단을 믿지 못할뿐만 아니라

자신이 겪은 현실에서의 경험도 더이상 믿지 못하개 만든다는 점에서 더 파과적이기 때문이다.

 

 

가스라이팅에 늘 분노와 위협이 함께하는 것은 아니다.

가스라이팅 가해자가 피해자에게 특별한 관심을 퍼붓지만 실제로 피해자가 원하는 관심을 주지 않는 경우도 있다.

가해자는 피해자를 떠받들지만 정작 피해자를 위하지 않는다.

가해자 본인이 내킬땐 마치 간이건 쓸개건 다 줄듯 하다가도 막상 피해자가 힘들때는 피해자에게 분노를 터트린다.

이런 학대행위가 지속될 경우, 피해자가 자신이 왜 이렇게 외롭고 공허한 기분이 드는지 이해하기 힘들어진다.

보잘것 없는 나에게 이리도 잘해주는 사람이 있는데도 나라는 인간은 도대체 왜이러는지 자신을 한심해하고 자책한다.

또 다른 경우에서는 가해자가 항상 치해자로 둔갑한다.

피해자는 가해자에게 문제를 제기할 때마다 결국 대화이 끝에 가서는 연신 사과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한다.

모든 가스라이팅 관계는 전부 제각각 다르다.

 

 

가스라이팅 피해자가 기억을 잃는 것은 지극히 정상이다.

기억의 일부를 잃는다는 것, 내 기억력을 도무지 신뢰할 수 없다는 그의 말과 내가 가학적인 사람이라는 그의 말에

상당한 설득력을 부여한다.

내 기억력을 의심하는 가해자, 그리고 나조차도 혼란스러운 그 때, 그 관계랄 떠날 때가 왔다는 완벽한 신호다.

 

 

가스라이팅은 확연히 구분되는 단게를 거쳐 점차적으로 진행된다.

가해자에게는 단순히 자기가 옳다고 믿는 것이 중요한게 아니라 당신 또한 그들이 옳다고 믿는 것이 중요하다.

[ 1단계 ]

당신은 가해자가 억지부린다는 것을 알면서도 실랑이한다.

물론 해결책은 나올 수 없다.

언쟁의 쟁점이 될수조차 없는 당신의 감정과 의견 그리고 경험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기 때문이다.

당신은 사대방에게 당신이 옳다는 것을 이해시키고 공감을 얻어내려 계속해서 언쟁한다.

1단계에서는 그래도 자신에 대한 신뢰는 무너지지 않았다.

그러나 당신도 모르게 그 신화를 논란의 도마위에 올리는대 동참해버렸다.

[ 2단계 ]

당신의 입장 또한 이해해달라 절박하게 매달린다.

상대가 당신을 어떻게 생각할지 두렵기에 계속 언잳한다.

이제 당신에게 목표는 하나다. 당신이 여전히 착하고 친절하고 가치있는 사람이라는 것을 상대에게 증명하는 것.

[ 3단계 ]

당신은 상처를 입을 때마다 제일 먼저 '나라는 인간은 왜이러나' 자문한다.

이제 당신은 가스라이팅 가해자의 입장이 정상적인 입장이라고 믿는다. 스스로 판단하는 능력이 사라지기 시작한다.

가해자를 이해하려 온 힘을 쏟고 당신에게 퍼붓는 비난을 그대로 받아들인다.

가해자가 지적한 결함을 고치려하고 그 비난에 집착하게 된다.

 

 

당신을 가스라이팅에 취약하게 만드는 특성 3가지

그것은 바로 '옳아야 할 필요성', '이해받아야 할 필요성', '인정받아야 할 필요성' 이다.

또 공감능력이 뛰어나고, 타인을 잘 돌보고, 타인을 기쁘게 하려고 노력하고, 파트너를 긍정적으로 생각하려 노력하는

특성들도 피해자를 가스라이팅에 취약하게 만든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이 훌륭한 장점들을 곧바로 파괴하려 들지 않는다.

당신은 그저 당신의 생각과 다른 사람들에 대해, 다른 사람들에게 행사하는 당신의 영향력에 대해 신경을 쓰는 것일 뿐.

그저 이해하고 이해받기 원할 뿐이다.

주변 사람들을 맞춰주기 위해 자신을 변화시킬 의향이 있을 뿐이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가해자들은 당신이 너무 이기적이고 잔인하며 무신경하다고 비난했을 것이다.

그 누구도 수치오 공포를 이용해 당신을 변화시키려 해서는 안 된다.

수치와 공포를 아용하는 사람은 당신에게 진정한 변화를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 통제와 조종 당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당신은 진실을 알고 있다.

가스라이팅 가해자에게는 당신이 보이지 않는다.

가해자는 자신이 만들어낸 피해자의 이미지에 사랑과 관심을 쏟아붓고 있을 뿐이다.

피해자는 그 이미지 옆에 그저 꿔다놓은 보릿자루처럼 서서 아무런 관심도 받지 못 하는 그림자일 뿐이다.

이같은 현실이 고통스럽지만 피해자는 이것이 사실이라는 것을 이미 알고 있다.

당신, 중심을 잃었다는 생각이 드는가? 그러나 당신은 언제나 중심을 잘 지켜왔다.

당신의 자체경고 시스템은 계속해서 문제없이 작동하고 있다.

단지 당신이 그 소리를 더 이상 듣지 못하게 되었을 뿐이다.

 

 

정면돌파만이 답이 아니라 그 어떤 교류도 끊는 것이 진정한 해결책이다.

어떤 방식으로든 가스라이팅 가해자와 교류하는 것은 옳지 않다.

가해자의 현실은 언쟁을 통해 결정돠는 것이 아니다.

다른 사람이 당신에게 당신은 어떤 사람이고 어떤 감정을 느끼며 어떤 생각을 하고 어떤 의도를 갖고 있고 어던 경험을

하고 있는지 설명해주려는 시도자체가 터무니 없다.

혹시 설명하려고 나선다면 놀라서 멈춰선 채 이렇게 물어야 할 것이다 "너가 어찌알아..??"

상호 이해를 목적으로 하는 대화는 당신으로 하여금 그의 의도가 도대체 뭘까 알아내려 애쓰게 하지 않는다.

당신은 그저 지금 당신 기분이 어떤지만 신경쓰면 된다.

대화가 상호 이해를 목적으로 하지 않는 경우를 알아차리고 그 경우 대화를 멈추는 방법만 배우면 된다.

 

대화.. 어떤 문제든 대화로 해결할 수 있다고 ? 그런 격언이 있지만 명백히 틀린 말이다.

대화로 해결할 수 있는 문제도 많다. 단, 쌍방이 목적이 상호 이해일 때 말이다.

다른 사람이 당신에게 무언가를 덮어씌우려 하는 순간 당신은 그 대화를 멈춰야 한다.

 

▶ 가스라이팅은 가족이나 연인 등 여러 관계에서 발생할 수 있다.

여러 그룹에서 일어나는 가스라이팅을 조심하자.

우리는 보통 관계를 끝내는 사람에게 큰 지난의 화살을 돌리고 그 누구도 나쁜 사람이 되고 싶어하지 않는다.

그러나 누군가의 자존감을 손상시키는 관계가 있다면 우리 모두 그것을 허용하지 않아야 한다.

 

 

이 글의 주 내용은 밑에 사이트에서 보고 편집한 글이다.

다소 어색한 표현이나 예시는 삭제하였다.

중간부터 '피해자'라는 말이 '당신'으로 바뀌게 되는데 이는 글을 읽는 독자가 가스라이팅 피해자라고 가정하고

말을 전하듯 쓰다보니 그렇게 되었다.

그 누구도 상대를 내가 하고 싶은대로 휘둘러서는 안된다.

그 관계가 엄마와 딸, 연인, 친구 사이라면 더더욱 안된다.

한번 생각해 볼 만한 주제라서 전문을 읽고 전하고 싶은 내용만 취사선택하였다.

 

더 읽고 싶다면 아래 블로그를 참고 하시길

https://femik.tistory.com/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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